1954년에 개교한 북경외국어대학은 대학들이 모여있는 해정구(海淀區)에 있으며, 인민대학의 서쪽에 위치하고 있다. 북경외국어대학은 외국어계통의 대학으로 10개의 학부에 학생수는 총 3500명이다.

북경외국어대학은 一外라고 부르기도 하며, 북경 제2외국어학원과 구분해서 "北外"라고도 부른다. 북경외국어대학의 전신은 1941년에 설립된, 연안항일군정대학(延安抗日軍政大學)과 1944년에 설립된 연안외국어학교이다. 북경외국어대학은 현재 중국에 있는 8개의 외국어 단과대학 중 하나이며, 본교에는 일본어연구센터 등, 해외원조로 설립된 외국어 연수•연구 등의 기관이 있다. 북경외국어대학은 이전에는 외무성(外務省) 직속대학이였기 때문에, 많은 졸업생들이 외무부쪽으로 진출해있다.

유학생을 모집하는 학과는, 중국어연수의 한어중심과, 본과과정인 현대한어과정이 있고, 중국학생들은 28개의 학과에서 외국어를 전공하고 있는데, 원칙적으로 유학생의 청강은 불가능하다. 학교 특징으로 전교운동회에 유학생들도 함께 참가 하고, 매년 학교측에서 주최하는 여행(단, 자비부담)도 있다. 또한 중국어 외에도 여행문화, 고대한어, 영어번역, 서예 등의 과목이 마련되어 있다. 중국에서 가장 권위있는 외국어대학으로 교통이 편리하고 외국도서자료센터, 외국학연구소등을 설립해 외국어 교육의 전당이라는 호평을 받고 있다.

커리면에서도 북경어언대학에 뒤떨어지지 않으며 강사진 또한 우수하다. 장기 유학으로 권할만하며, 기숙사는 조금 오래되어 타 대학에 비하여 약간 뒤떨어지는 편이다. 가격이 저렴한 기숙사는 취사 및 화장실, 샤워실이 공동으로 사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