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경 대학은 중화인민공화국 북경에 있는 대학이다. 1898년에 설립된 중국의 최초의 대학기구로 중국 최고(最古)의 국립대학이다. 설립 당시의 교명은 경사대학당(京師大學堂)이며 1912년 중화민국 수립과 함께 국립북경대학이 되었다.

근대 이후로 신문화운동, 5•4 운동, 공산주의혁명, 문화대혁명 등의 중심 발상지였으며, 신중국(新中國) 실현 후 1952년 마오쩌둥(毛澤東)의 대학개편으로 북경 동성구(東城區) 사탄(沙灘)의 홍루(紅樓) 일대에서 북경 교외 해정구(海淀區)의 옛 옌징대학 터로 교지를 옮기고 칭화대학과의 조정을 단행해 소비에트 연방식 문•이과 국가중점대학을 조성하였다. 교풍은 애국•진보•민주•과학, 학풍은 근면•성실•실사구시•창조이다.

현재 대학 본부로 사용하고 있는 캠퍼스는 약 270만m²이며, 이화원과 원명원 등이 가까이에 있고, 칭화대학, 중국인민대학 등과 중국 북경의 대학로인 오도구(五道口) 및 중관춘 과학기술 단지도 인접해 있다.

북경대학은 현재 인문학부, 사회과학부, 이학부, 정보•공학부, 의학부의 5개의 대학부로 구성되어 있다. 50여개의 대학에 101개 본과, 244개의 석사, 263개의 박사과정이 개설되어 있다.